The Foundations of Modern Science in the Middle 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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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유산

중세 과학: 그리스-아랍-라틴 과학

그랜트는 대학에서 이루어진 그리스-아랍 자연철학과 기독교의 융합을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기독교화"라든가 "기독교의 아리스토텔레스화"라고 칭한 린드버그의 주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리스-아랍-라틴 과학(Greco-Arabic-Latin science)"이라는 새로운 범주의 형성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다문화주의적 평가에 따르면, 과학혁명에 대해 단순히 '고전의 재발견'으로 보는 관점은 적절치 못한 것이 된다. 그리스의 유산은 다른 곳에 있다 온 것이 아니라 중세의 다른 요소들과 함께 자연철학에 포함되어 끊임없이 변화발전해 과학혁명기까지 전해진 것이 되기 때문이다.

결론: 연속성의 의미

중세와 근대과학 사이에는 상당한 연속성이 있다. 그러나 이 연속성은 특정분야의 내용에 국한에서는 드러나지 않는다. 그랜트가 보여주는 연속성은 중세의 전반적인 지적 전통, 연구 전통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만 나타나는 것이다. 즉 그랜트가 대학을 통한 학문의 제도화 등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그것이 바로 과학혁명을 낳았다거나 중세 자연철학의 내용이 근대과학으로 이어졌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대학이란 제도를 통해 안정적인 배움의 전통이 이어지고 토론의 장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그랜트의 입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7세기 과학혁명은 실제로 일어났다. 그러나 그것은 "중세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것이 아니라, "중세가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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