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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8  하임이 한 달 기념 사진전  (2)
2010/06/08  하임이 한 달 육아일기  (2)
2010/05/21  하임이 출생신고  (2)
오늘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하임이 많이 컸을 텐데, 왜 사진 한 장 안 보내느냐고 말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하임이 한 달 사진전~
사실 다들 비슷비슷한 사진들이지만, 재밌게 감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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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묶인 손은 참을 수 없어요. 저는 손 빼고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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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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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의 얼굴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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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잘 받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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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손 빼고 자기 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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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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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 누가 날 자꾸 귀찮게 깨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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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고 있구나. 웃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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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낑.. 이렇게 꽁꽁 싸매는 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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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밥 먹어서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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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의 만세 수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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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뭐하고 있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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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진 찍는다고요? 그럼 또 웃어줘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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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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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랑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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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리 놓치지 말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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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빠랑 머리크기 비교. 제 머리 무지 작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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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제 이러고 잘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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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나를 따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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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런 것도 따라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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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백일 사진 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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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 증명사진~ 면접 볼 때 써먹을 거에요!

(사진 순서는 대충 시간순)
2010/06/08 16:19 2010/06/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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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욱  | 2010/06/08 22:00
아빠 안 같고 삼촌 같음 ㅋ
zolaist  | 2010/06/09 19:24
부인님한테도 똑같은 말을 들었음;;;
33살이나 먹었으면 아빠처럼 보여야 되는 거 아닌가 -_-;;
이제는 동안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삼촌처럼 보이는 걸까?
하임이가 태어난지 한 달이 지났다. 오늘 동네 소아과(정식명칭은 소아청소년과라고 한다)에 가서 B형 간염 2차 접종도 맞고, 약간의 진료도 받았다. 요 며칠 사이에 하임이가 숨을 가쁘게 쉬어서 부모를 안타깝게 하거나 가끔 숨넘어가는 소리를 내서 부모를 놀래키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별일 없이 잘 먹던 젖도 입에 물고서 빨다가 숨이 막혀 힘들어 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었다. 코가 막힌 모양인데 오늘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기계 흡입기로 빨아준 이후에는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오는 길에 약국에서 소형 흡입기도 하나 구입했다.

오늘 병원에서 하임이의 키와 체중을 잰 결과는 51.3cm에 3.4kg으로 나왔다. 태어날 때 47cm에 2.48kg으로 태어났으니 정상적으로 잘 크고 있는 셈이다. 31cm에 불과했던 머리 둘레도 35.5cm로 늘어났는데, 다른 곳의 성장세에 비해 머리가 더 많이 큰 듯. 실제로 요즘 하임이를 안을 때마다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있다;;

하임이는 여전히 얌전한 아기로 크고 있다. 가끔 안 자고 낑낑대서 우리를 고생시킬 때도 있긴 있지만, 대체로는 잘 자는 편이다. 한 번 자면 3-5시간씩 자서, 밤에 12시에 젖을 먹이고 재우면 3-4시에 한 번 깨서 젖 먹고 또 7-8시쯤 깨서 젖을 먹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아침에 혼자 깨서도 바로 울어재끼기보다는 혼자 조용히 낑낑대다가 오랫동안 부모가 아무 반응이 없을 때가 되어서야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한다. 부인님과 나는 하임이가 부모를 생각해주는 효심이 무척 갸륵하다고 칭찬해주고 있다^^

하임이는 편식도 안 하고 있다;; 어차피 조금 있으면 부인님이 직장을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요즘 '완모'라고도 불리는 '완전 모유수유' 같은 것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우리는 하임이가 모유든 분유든 가리지 않고 둘 다 잘 먹어주길 바라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그러고 있어서 좋아라 하고 있다. 부인님은 젖몸살이 심할 정도로 젖이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고, 살짝 부족한 듯 적당한 듯 젖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기본으로 3-4시간에 한 번 정도씩 젖을 먹이면서도 가끔 먹여도 먹여도 보채면 분유도 타서 먹이고, 가끔 부인님 컨디션이 안 좋거나 해도 분유를 주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아기가 모유나 분유 둘 중 하나를 거부하기도 한다는데, 우리 하임이는 앞으로도 계속 둘 다 가리지 않고 잘 먹어줬으면 좋겠다.

원래 집안일에 대해서는 분업을 최대한 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살고 있었는데, 그동안도 살짝 분업이 있긴 있었지만 하임이가 태어난 이후로는 암묵적인 분업이 더 생겨나고 있다. 아무래도 나는 하임이가 원하는 핵심적인 먹을거리를 줄 수 없기 때문에, 하임이를 챙기는 일은 주로 부인님이 담당하게 되는 반면, 밥 하는 일은 주로 내가 담당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기저귀 갈거나 분유를 주는 일은 나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예전에는 항상 함께 하던 장보기는 완전히 나 혼자만의 일이 되어 버렸다. 혼자서 장보는 일은 끔찍이도 재미가 없다. 일단 마트에 가면 빨리 장을 보고 집에 돌아가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들어서, 느긋하게 돌면서 물건을 고르고 하는 재미가 사라져 버렸다. 하루빨리 하임이가 우리와 함께 마트에 같이 갈 수 있을 만큼 크길 바라고 있다. 나는 지금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의 눈치 때문에 하임이를 데리고 바깥에 나가는 건 자제하고 있는 중이다.

하임이를 낳은 후, 장모님께서 매일매일 집에 몇 시간씩 와주셔서 부인님의 산후조리를 도와주셨다. 미역국도 끓여주시고, 반찬도 해주시고, 아기 빨래도 해주시고, 틈날 때마다 바닥 걸레질도 해주시고 하셨다. 둘이서는 하기 버거웠을 여러 일들을 장모님께서 해주시고, 나 혼자서는 벅찼을 집안일을 해주신 점은 무척 고마운 일이었지만, 가끔은 내집 살림을 뺏기는 것 같아 기분이 상할 때도 있었다. 게다가 장모님이 오시면 부엌일을 못하게 하는 바람에, 평소 같으면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했을 설거지를 식사 직후에 바로바로 설거지를 하며 장모님 맞을 준비를 하게 되기도 했다.-_-;;

하지만 그렇게 산후조리를 도와주시던 장모님은 감기 때문에 일주일째 집에 오시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그 감기는 내가 옮겼다는;;;; 어쩌면 우리집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고된 노동을 하시느라 힘에 부치셔서 아파지신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죄송스런 마음이 든다... 어차피 원래 한 달 정도만 와주시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으니, 장모님표 산후조리는 이대로 마무리된 셈이다.

장모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둘이서 잘 키우겠습니다 ^-^

아래는 서비스 영상


2010/06/08 03:01 2010/06/0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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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2010/06/09 08:54
벌써 한 달이나 지났네. 첫 한 달을 잘 보냈으니 제일 어려운 시기는 지난 거나 다름 없지 뭐. ^^ 날도 뜨뜻하고 삼칠일도 지났으니 이제 하임이 데리고 마트도 가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수안이는 낑낑거리다가도 밖에 나가면 좋아해. 제가 느끼기에도 뭔가 공기가 다르고 신기한 게 많은가봐. 아마 아기들이 다 그럴거야.
우리는 요새 거의 홈플러스/이마트 인터넷 주문으로 지내. ㅎㅎ 애 둘 데리고 마트가면 너무 정신 없기도 하고 꼭 한 두개씩 안 사고 빼먹고 오게 되고 해서 생각날 때마다 장바구니에 담아뒀다가 일정 금액이 됐다 싶으면 주문하고 그래. 처음에는 채소 같은 거 직접 보지 않고 사는 게 좀 찜찜하기도 했는데 뭐 별로 가리지 않고 다 먹는 스타일이라. ㅎㅎ
zolaist  | 2010/06/09 19:43
아... 장바구니를 그렇게 활용하는 거구나! 깨달음을 얻은 기분이야ㅎㅎ
하임이  2010/05/21 23:25


엊그제 하임이 출생신고를 했습니다.
이름은 정하임. 생일은 2010년 5월 6일.
한글 이름을 일부러 고집한 건 아니었는데,
맘에 드는 한자가 없어서 그냥 한글로만 신고했습니다.

출생신고서 하나 작성하는 게 쉽진 않더군요.
등록기준지, 본 등 평소 외우고 있지 않는 것들을 기입하라고 하니;;;
제가 모르는 칸을 비운 채로 제출했더니,
담당직원이 관련 서류를 뽑아서 저에게 주고는
빈칸을 마저 채워달라고 하더군요.
 
신고가 끝난 후 등본을 떼어봤더니,
"이름 : 정하임 (鄭하임)"
이런 식으로 나오네요. 성은 한자가 있으니-_-;;;

위의 사진은 부인님이 어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2010/05/21 23:25 2010/05/2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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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ility  | 2010/05/29 03:26
축하하오!!!
정신이 하나도 없겠군 그려..

웃는 모습 귀엽네~
zolaist  | 2010/06/04 00:37
귀엽지 귀여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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